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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나는 인터넷을 통해 궁금한 정보를 검색해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기만 했지, 한 번도 누군가에게 제공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네이버 블로그에 넘쳐나는 상품 후기 리뷰, 물건 개봉글, 데일리룩들을 보면서 '왜 사람들은 글을 올려서 사람들이 댓글 달기를 기다리고 방문자 수를 그렇게 신경쓰는걸까? 그들에겐 그게 그렇게 중요한건가?'라고만 생각했다. 물론 사람마다 관심분야가 다르고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원하는 주제로 채워나가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나는 '댓글은 꼭 달고가세요.라던가 추천 꼭 해주세요.'하는 마인드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내용으로 채워진 글이라면 분명히 추천을 받지 않겠는가? 아무튼 이와같은 이유로 나에게 블로그는 '보는 것'이지 '글을 쓰는 것'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나는 시간을 허비하는 페이스북이나 TV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블로그를 시작하면 또 그런 사람의 관계적인 일에 얽매이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나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영어공부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하고, 제2외국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도 너무너무 많아서 어딘가에 기록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기엔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정말 재미없는 사람인건지 내가 쓰는 글은 항상 사람들이 지나친다. 조회수가 높은 적도, 댓글이 많이 달린 적도 없다.(흔히말하는 '파워블로거'로서의 재능은 0%인듯 싶다..) 글을 잘 쓰지도 않고 재미도 없거니와 성격이 그리 활발하지 않은 탓도 있다. 예전엔 많이 상처받았지만 지금은 이게 내 모습이기에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런 내가 최근들어 글쓰기에도 관심이 생겼고 좋은 글을 써 보고 싶은 마음도 생겨 더 이상 남의 시선은 상관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렇게 내 첫 블로그를 티스토리에서 열게 되어 굉장히 설레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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