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Calibre 구독 리스트 + 잡담
iphone 5s + VSCO cam (M5)
필자는 킨들을 구매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항상 망설이기만 하고 선뜻 구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기계를 좋아하는 나는 그저 기계를 '가지는' 재미에 취했었는데, 요새는 '활용하는' 재미에 취해있다. 특히 공부에 말이다.
원서를 집중적으로 읽으려고 하는 요즘, 드디어 킨들을 구매해야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생겨 구매했다!
약 일 년 전에 쓰던 크레마 터치와 비교하자면, 킨들 4는 일단 굉장히 가볍다(150g).
또한 물리 버튼이라는 건 처음 써봤는데 터치보다도 나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킨들은 '아마존 원서'의 방대한 양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직 영어실력이 좋지 않아서 아마존에서 파는 좋은 책들은 사지 못하고 있지만, 일단 간단한 무료책들부터 읽고 있다.
(무료로 풀리는 책들도 퀄리티가 좋은 책이 많다.)
전자책들이 일반 책보다 많이 싸지 않아서 원서를 구입할까도 했지만, 아무래도 가볍게 읽는 걸 맛보니 무겁게 책을 들고싶지 않아졌다.
대체 왜 화질이 이렇게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보정하지 않았다.
실제 가독성은 굉장히 좋다. 글씨나 느낌만 보길...- -;
서론은 이쯤하고 내가 여러 가지 실험을 거친 끝에 Calibre에서 구독하는 뉴스 리스트를 써보려 한다.
매일 : TIME, 한겨레 (이 둘은 직접 RSS를 입력했다)
월요일 : CNET Japan, The Economist
목요일 : The Daily Mirror
일요일 : New Yorker Magazine
예로 The Daily Mirror 목차인데, 일주일에 한 번만 받아도 충분한 양이다.
요일이 왜 월,목,일인가 하면 그 날이 발행되는 날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받고싶은 날을 정했다.
뉴스만으로 공부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양이 많은건 일주일에 1번씩만 받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CNET Japan은 전자제품 쪽을 다루고, 나머지는 미국이나 영국의 신문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TIME과 뉴요커이다.
직접 입력한 RSS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Calibre 레시피에 있는 것들인데,
이것저것 실험해 본 끝에 적당한 양의 '풀 피드'기사를 불러오는 것들만 추려냈다.
가끔 '풀 피드'가 아닌 '원문 더 보기'로 이끄는 신문이 많아서 그걸 골라내느라 힘들었다....
나처럼 영어 원서 읽기를 막 시작했다면, 혹은 지역 도서관에 얼마 없는 원서들 중 원하는 걸 골라내는 게 지겹다면
킨들 구매를 강력 추천한다. 킨들3, 4, 터치, 구페화, 뉴페화 고르지 말고 그냥 일단 적당한 걸로 사서 읽자.
(부디 앞으로 나올 신제품 소식때문에 망설이지 말기를 바란다. 시간 낭비다.)